정치 책인 줄 알았는데 인생 투자서를 만났다, 이광수의 [진보를 위한 주식 투자] 서평

이미지
교보문고 [책추천] 정치 책인 줄 알았는데 인생 투자서를 만났다, 이광수의 '진보를 위한 주식 투자' 서평 처음 이 책의 제목을 서점 매대에서 마주했을 때, 솔직히 고개를 살짝 가우뚱했습니다. '진보를 위한 주식 투자' 라니. '진보'라는 단어가 주는 강렬한 어감 때문에, 자본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주식 투자와는 다소 거리가 먼 정치를 다룬 이념 서적이거나, 혹은 특정 정치 성향을 가진 이들을 위한 편향된 투자 가이드북일 것이라는 선입견이 먼저 앞섰던 것이 사실입니다. 보수와 진보라는 해묵은 진영 논리에 피로감을 느끼던 터라 선뜻 손이 가지 않았던 것도 솔직한 첫인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서늘함과 함께 깊은 반성이 밀려왔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진보'는 정치적 이념의 진보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어제보다 더 나은 상태로 나아가는 삶의 발전' 이자, 자본주의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가 거대 자본과 기관의 들러리가 되지 않고 스스로 자립하는 '주체적 발전' 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선입견을 깨부수고 들어온 이 책은 숫자가 가득한 재테크 책들 사이에서 드물게 '인간에 대한 존중'과 '진정한 부의 본질'을 논하는 명저였습니다. 애드센스 승인을 준비하며 가치 있는 정보성 글을 찾는 독자분들과, 시장의 거친 파도 속에서 길을 잃은 모든 개인 투자자분들을 위해 이 책의 묵직한 울림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저자 소개: 시장의 유행을 거스르는 소신 있는 리서치 전문가, 이광수 이 책의 저자인 이광수 는 대한민국 금융권과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애널리스트 중 한 명이자, 광수네 복덕방의 대표입니다. 미래에셋증권 등 대형 증권사에서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으로 오랜 기간 활동하며 날카로운 시장 분석과 정확한 데이터 기반의 예측으로 명성을 쌓았습니다. 특히 수많은 전문가가 시장의 거품에 취해 장밋...

[재테크추천도서] 부의 축적을 결정하는 인간의 본성,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

이미지
교보문고 [재테크 추천도서] 부의 축적을 결정하는 인간의 본성,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 요약 우리는 흔히 부자가 되기 위해서 수학적 공식이나 복잡한 차트 분석, 혹은 거시경제의 흐름을 꿰뚫는 천재적인 지성이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주식 투자 기법을 배우고, 부동산 전망을 모니터링하며, 재무제표를 해독하는 능력이 재테크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수많은 지식을 쌓고도 시장에서 처참하게 실패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평범한 청소부로 살면서 수십억 원의 자산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는 이들도 존재합니다. 이 극명한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오늘 소개해 드릴 책,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The Psychology of Money)》은 바로 이 본질적인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저자는 돈을 잘 다루는 것은 '얼마나 똑똑한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행동하는가'라는 인간의 행동 양식, 즉 심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단언합니다.  1. 작가 소개: 금융의 역사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는 천재, 모건 하우절 이 책의 저자인 모건 하우절(Morgan Housel)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금융과 투자에 대한 날카로운 칼럼을 기고해 온 저명한 칼럼니스트입니다. 현재는 벤처캐피털인 콜라보레이티브 펀드(Collaborative Fund)의 파트너로 활동하며 투자 현장의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는 '소설가의 기술을 가진 금융 작가'라는 별명에 걸맞게,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숫자의 세계를 인간의 역사, 심리학, 그리고 흥미진진한 실화와 엮어내는 독보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8년 그가 블로그에 올렸던 보고서 '돈의 심리학'은 전 세계 100만 명이 넘는 자산가와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고, 이 뜨거운 호응을 바탕으로 깊은 연구를 더 해 출간된 것이 바로 이 책입니다. 그의 글이 가진 힘은 단순히 ...

구병모 작가 《절창》 책 리뷰 (상실과 인간의 본성을 깊게 파고드는 작품)

이미지
구병모 장편소설 『절창』 리뷰|상실과 인간의 본성을 깊게 파고드는 작품 구병모 작가의 장편소설 『절창』은 단순한 성장소설이나 감성 문학으로 분류하기 어려운 작품입니다. 인간의 내면 깊숙한 감정과 관계의 균열, 그리고 삶과 죽음 사이에서 흔들리는 존재의 모습을 섬세하게 담아낸 소설입니다. 처음 책 제목인 ‘절창’을 접했을 때는 아름다운 노래나 극적인 순간을 떠올렸지만, 책을 읽고 나니 그것은 인생이 가장 아프게 울리는 순간을 의미하는 듯했습니다. 처음 제가 느낀 제목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책 감상 했습니다. 절망속에서 터져 나오는 노래 절창은 당순한 비명도 희망의 노래도 아닙니다. 그것은 고통과 희망이 교차하는 순간 인간이 마지막으로 낼 수 있는 "혼의 발화"를 뜻합니다. 작가는 이를 통해 예술, 언어, 인간다움이 어디서 비롯되는지를 독자들에게 묻고 있었습니다. 구병모 작가 소개 구병모 작가는 한국 현대문학에서 독보적인 문체와 세계관을 구축한 작가로 평가받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위저드 베이커리』, 『아가미』, 『파과』 등이 있으며, 현실과 환상을 절묘하게 섞어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왔던 작가입니다. 파과는 최근에 영화화 되서 티라미수 배우 김성철 주연이라 화재가 되었던 작품입니다. 특히 구병모 작가의 작품은 단순히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는것을 느꼈습니다. 감정을 과장하지 않으면서도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문장이 특징이며, 사회적 약자나 소외된 존재에 대한 시선 또한 깊이 있게 담아내서 좋아하는작가 탑안에 드는 작가입니다. 『절창』 역시 이러한 작가 특유의 분위기가 강하게 살아 있는 작품이이였습니다. 읽는 내내 차분하면서도 긴장감 있는 문체가 이어지고, 인물들의 감정선이 매우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책이였습니다. 『절창』 줄거리 『절창』은 삶의 끝자락에 서 있는 인물들과 그 주변 사람들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등장인물들은 각...

로맨스 소설 추천: '궁에는 개꽃이 산다' 줄거리 및 등장인물 총정리

이미지
궁에는 개꽃이 산다 리뷰 윤태루 작가의 대표작 궁에는 개꽃이 산다는 궁중 로맨스 장르 속에서도 독특한 설정과 강렬한 캐릭터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작품입니다. "비운의 악녀와 지독한 집착애를 그린 로맨스 소설의 고전, 윤태루 작가의 <궁에는 개꽃이 산다>를 드디어 읽었습니다. '사랑받지 못한 여자의 처절함'을 이토록 지독하게글로 그려낼수 있을까 싶을 정도 스토리가 탄탄했습니다. 한창 페이지를 넘기던 중, 김재원·박은빈 배우의 캐스팅 소식을 접하니 캐릭터 몰입도가 확 살아났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라 더 좋았던것같습니다. 머릿속으로 두 배우의 연기를 그려보니 정말 '찰떡'이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조합입니다. 1. 줄거리 황제 언과 정비 개리의 관계는 단순히 사랑과 증오라는 단어로 정의하기 힘든, 지독하게 뒤엉킨 '애증의 파국' 그 자체입니다. 개리, 언, 소서국에서 공녀로 온 안원공주, 안원공주의 호위무사 조찬 이 네 사람의 사각관계 야이기입니다. 가상의 나라 ‘은나라’를 배경으로, 황제 언과 개리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권력과 사랑이 얽힌 궁중 암투를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특히 이 작품은 기존 로맨스와 달리 ‘착한 여주인공’이 아닌, 욕망과 집착을 숨기지 않는 ‘악녀형 여주인공’을 내세운 점이 인상적입니다. 주인공 개리는 어린 시절부터 권력과 생존을 위해 감정을 억누르고 살아온 인물로, 사랑마저도 목적을 위한 수단처럼 보일 만큼 집요합니다. 그녀는 황제 언을 향한 일방적인 사랑을 바탕으로 궁 안에서 치열한 경쟁과 갈등을 겪으며 점점 변화해갑니다. 우리가 알던 한국 드라마 전형적인 악녀의 이야기이며 서브여주 캐릭터인 악녀가 주인공이라 의아 하였고 악랄한점이 참기 힘들었습니다. 기분따라 심사가 튀틀리면 밑의 궁녀에게 폭언을 하고 손찌검을 하며 매질도 서슴없이 합니다. 잘못도 없는 안원공주를 매일 꼬투리 잡아 때립니다. 하지만 언은 쉽게 마음을 열지 않으며...

책 리뷰 《최강록의 요리노트》 (흰색, 노란색의 페이지 매력)

이미지
[도서 리뷰] 화려함보다 단단한 기본기, 《최강록의 요리노트》가 특별한 이유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에 빠집니다. "왜 레시피대로 했는데 맛이 일정하지 않을까?", "내가 추구하는 맛의 기준은 무엇일까?" 같은 질문들이죠. 단순히 배를 채우는 행위를 넘어, 자신의 '기준이 되는 맛'을 찾고 싶어지는 순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화려한 플레이팅 기술이 아니라 단단한 기본기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강록의 요리노트》는 단순한 레시피 모음집을 넘어, 요리를 대하는 태도 자체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요리 철학서에 가깝습니다. 지인에게 추천 받아서 최강록을 알게되었습니다. 그 흔한 흑백요리사도 보지못한 저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최강록 저자가 궁금해졌습니다. 흰색과 노란색의 페이지 또한 저희 마음을 봄처럼 설레게 합니다. 노란색 페이지로 한 이유는 뭘까 궁금해봅니다.  요리연구가 최강록 최강록 셰프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2013년 방영된 《마스터셰프 코리아 2》입니다. 당시 그는 만화 《미스터 초밥왕》을 보고 요리를 독학했다는 독특한 이력과, 수줍음 많은 성격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책에서도 그의 수줍음이 느껴진것 같아서 책이 편하고 부담없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요리 실력만큼은 압도적이었죠. 특히 조림 요리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조림 요정 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결국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의 요리 스타일은 정석적인 일식 기본기에 기반을 둡니다. 단순히 맛있게 만드는 것을 넘어, "왜 이 온도여야 하는지", "왜 이 순서로 넣어야 하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합니다. 많은 연구 결과가 가져온 자기만의 노하우를 부드럽게 쉽게 설명해줍니다. 책에 필체나 느낌이 불필요한 멋 부리기 하지 않고 화려한 기교보다는 재료 본연의 맛을 끌어올리는 손질법과 간의 밸런스에 집중하여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 하나를 조리하더라도 모서리를 ...

미래와 과거를 잇는 한 그릇의 이야기, 《곰탕》 (줄거리, 명장면, 추천이유)

이미지
미래와 과거를 잇는 한 그릇의 이야기, 『곰탕』 줄거리 양양랄라 책방 네이버스토어 줄거리 요약: 김영탁 작가의 소설 곰탕은 단순히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를 넘어, 가족의 정과 인간의 본능적인 그fl움을 묵직하게 담아낸 수작입니다. 영화감독 출신 작가 특유의 시각적 묘사와 속도감 있는 전개가 돋보이는 이 작품입니다. 소설 곰탕은 2063년, 우리가 익숙하게 생각해온 ‘먹는 것’조차 사치가 되어버린 암울한 미래에서 시작됩니다. 이 시대는 환경 파괴와 자원 고갈로 인해 안전한 식재료를 구하기 어려워졌고, 사람들은 계급에 따라 먹을 수 있는 음식조차 철저히 나뉘어 살아갑니다. 주인공 이우환은 이런 세상 속에서 식당의 주방 보조로 근근이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그는 매일같이 형편없는 식재료와 인공적인 맛으로 음식을 만들어내며, 진짜 음식의 의미를 알지 못한 채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식당 주인은 그에게 기묘하면서도 위험한 명령을 내립니다. 바로 “진짜 곰탕의 맛을 배워오라”는 것이 였습니다. 이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우환은 목숨을 건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시간 여행입니다. 그렇게 그는 2019년, 과거의 도시 부산으로 향하게 됩니다. 과거에 도착한 우환이 처음 마주한 것은 단순한 음식이 아닌, 완전히 다른 세계였습니다. 신선한 재료, 정성스럽게 우려낸 국물, 그리고 무엇보다 음식을 둘러싼 사람들의 따뜻한 정과 이야기가 그를 낯설게 합니다. 그가 찾던 ‘곰탕의 맛’은 단순히 깊은 국물의 풍미가 아니라, 시간과 정성, 그리고 사람의 마음이 담긴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조금씩 깨닫게 됩니다. 우환은 부산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점점 변화합니다. 각자의 사연을 가진 인물들과의 만남 속에서 그는 인간적인 관계와 삶의 의미를 배우고, 자신이 살아온 미래 세계가 얼마나 황폐한지를 실감하게 됩니다. 특히 음식 하나를 만들기 위해 들이는 노력과 진심을 직접 경험하면서, 그는 점점 ‘...

불편한 편의점-김호연 (힐링 소설의 대표작)

이미지
K-힐링 소설의 대표작: 불편한 편의점 1. 작가 김 호 연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 은 삭막한 도시의 한 귀퉁이에서 마주치는 이웃들의 삶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K-힐링 소설’의 대표작입니다. 독자들이 왜 이 불편한 편의점에 열광했는지 왜 베스트인지 읽고나서야 이해되었습니다. 베스트셀러 <불편한 편의점>을 통해 국민 작가로 거듭난 김호연 작가는 영화, 만화, 소설을 넘나들며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전천후 스토리텔러'입니다. 14년의 무명을 견딘 집념으로 대한민국 작가로 자리 잡았습니다. 첫 직장인 영화사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시작해 출판사 편집자, 만화 스토리 작가 등 글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을 거쳤습니다. 2013년 <망원동 브라더스>로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으나, 이후 긴 무명 시절을 보냈습니다. 2021년 발표한 <불편한 편의점> 이 자극적인 소재 없이 오직 '다정한 위로'만으로 입소문을 타며 150만 부 이상 판매되는 메가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작가는 현재도 "매일 쓰고 다시 쓰고 끝까지 씁니다"라는 자신의 좌우명처럼 꾸준히 집필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5년과 2026년에도 강연과 새로운 산문집을 통해 독자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한국형 힐링 소설의 지평을 넓히고 있습니다. 2. 줄거리 요약: "불편하지만 머물고 싶은 곳" 서울 청파동의 어느 한적한 골목, 이름은 ALWAYS지만 정작 물건도 별로 없고 주인조차 "불편하다"고 인정하는 작은 편의점이 있습니다. 이야기는 이곳의 주인인 염 여사가 잃어버린 지갑을 찾아준 노숙자 독고를 야간 알바생으로 고용하면서 시작됩니다. 덩치는 산만하고 말은 어눌하며, 과거의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 독고. 처음에는 손님들도, 함께 일하는 동료 알바생들도 그를 경계하고 불편해합니다....